▶주니치

선발은 다카하시 히로토, 이번이 1군 데뷔전이다.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지난해 입단해 은퇴한 프렌차이즈 스타 요시키 가즈키의 등번호 19번을 물려 받았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뜻. 그러나 지난 시즌 2군에서 심각한 부진(14경기 0승 5패 ERA 7.01)을 보이면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올해는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1군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현재로선 모든 것이 미지수인 투수다.

▶요코하마

이시다 겐타(작년 1승 2패 2홀드 5.73)를 선발로 예고했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2점대 ERA를 기록한 셋업맨이다. 그러나 작년에는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며 필승조에서 밀려났고, 이후 선발 전환이 결정되어 2군에 머물렀다. 1군에선 딱 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군에서 선발로 뛰며 기록한 성적(11경기 2승 3패 ERA 4.32)도 그저 그렇다.

예상

전날 경기는 주니치가 0-4로 졌다. 개막 3연전에서 매 경기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합계 14점을 뽑았던 주니치 타선인데, 나고야돔으로 돌아오자마자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덕분에 요코하마는 3연패 후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양 팀 모두 선발 카드가 불안하다. 가능성만 놓고 본다면 다카하시 쪽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주니치 타선을 믿을 수가 없다. 물론 개막부터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요코하마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승패보다는 언더/오버 게임의 ‘오버’ 베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