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리그 4위 / 승패패무승)

이전 라운드 칼리아리 전서 2-1 승리를 따내며 리그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전 컨퍼런스리그 대패를 만회하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일방적으로 휘둘릴 경기는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복은 존재한다. 최근 일정서 다득점과 최소 득점 생산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주전 공격수 에이브러햄(FW)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고, 측면 조합 또한 퍼포먼스에 널뛰기가 심하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변수는 홈 이점이다. 올 시즌 안방에선 탄탄한 수비를 이어간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8실점을 내준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4점까지 감소한다. 포백 라인의 전력 누수 또한 이바네즈(CB)와 만치니(CB) 등으로 잘 메우는 중.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AC 밀란 (리그 1위 / 승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위를 점한 상태다. 게다가 아직 리그 무패로 분위기는 호조에 올랐다. 원정 불리를 뚫고 충분히 저항 가능하다.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몇몇 부상 이슈가 있지만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해주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한다. 중원 지역서 볼 터치를 최소한으로 가져가고, 측면과 중앙 배후 공간을 노리는 식의 공격이 날카로움을 유지한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그러나 리그에선 어느 정도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더 급하다. 현재 전패로 탈락 위기다. 오히려 이번 경기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이후 경기에 힘을 주는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어렵다는 방증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여전히 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팀 에너지 레벨은 상당하다. 하지만 이후 챔피언스리그 일정 중요도가 보다 높기에 어느 정도 힘을 뺄 가능성도 간과하지 못한다. 로마는 경기력 기복이 크다는 문제가 분명하다. 그러나 홈에서만큼은 끈적한 경기를 가져가며 위기를 최소화한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