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 UD (리그 20위 / 패패무패승)

이전 라운드 베티스 전서 1-3 대패를 당하며 리그 무승 기록을 잇는 중이다. 팀 에너지 레벨이 바닥인 상황서 빠른 반등에 성공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후방 라인이 무너졌다. 앞선 리그 15경기서 28실점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 1위 팀에 올랐다. 특히 꾸준히 멀티 실점 이상을 내주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포백 라인을 형성하지만 선수들 간 호흡이 좋지 않고, 특히 손(RB)과 클레크(LB)가 담당하고 있는 측면 공간 노출이 잦아 위기를 반복한다. 단기간에 잡힐 약점이 아니라는 점에서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윗선의 힘도 죽었다. 올 시즌 이상하리만큼 기복이 심한 모랄레스(FW)다.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을 번갈아 담당하지만 잘 터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크다. 이로 인해 ‘주포’ 마르티(FW)까지 제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CA 오사수나 (리그 10위 / 패패패무승)

이전 라운드 엘체 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흐름 자체는 이들 역시 하락세다. 앞선 리그 6경기서 3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전력 차도 비슷한 터라 낙승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그래도 높은 원정 승률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오히려 안방을 벗어나 강공 유지에 힘쓰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과 슈팅 수, 찬스 메이킹 등에서 상향 기조를 보인다. 주전 공격수 부디미르(FW, 최근 5경기 1골)가 복귀 2경기 만에 퍼포먼스를 찾고 득점을 터뜨렸다는게 고무적이다. 1득점 생산까진 큰 무리가 없다.후방 라인 집중력도 상대보단 낫다. 본래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끈끈함이 살아있다. D.가르시아(CB)-U.가르시아(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윗선의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실점 달성을 목표로 할만하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레반테가 적극적으로 부진 탈출에 힘쓴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 무승이 지속되는 상황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 일격을 가하기엔 부담이 크다. 오히려 원정서 좋은 화력을 내고 있는 오사수나가 ‘한 방’ 싸움서 유리를 점하며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오사수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