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리그 17위 / 무패패패패)

이전 리그 6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4연패에 빠지며 팀 에너지 레벨이 저조하다. 상대에 비해 전력 또한 열세를 보이며 이번 라운드 역시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이전 5경기에서 10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올 시즌 클린시트가 4번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비력이 불안하고 두아르테-토렌테(CB)의 4백은 공중볼 경합과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인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가 대부분인데 압박 또한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간격 조율에 있어서도 잡음이 심하다. 그나마 막시밀리아노(GK)의 선방이 있기에 낮은 실점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 시즌 홈에서 상위 6개의 클럽과의 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뒷문 제어에 애를 먹었기에 이번 라운드 역시 실점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주 공격 루트인 롱볼을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하지만 이전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면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수아레즈(FW, 이전 5경기 2골)와 몰리나(FW, 이전 5경기 1도움)을 겨냥한 공중볼을 활용하려 하지만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많고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력을 감안한다면 이번 라운드 역시 무득점에 묶일 가능성이 크다.

▶비야레알 (리그 7위 / 무패승승무)

이전 9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유럽 대항 진출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팀의 고질적인 문제는 원정 득점력이다. 올 시즌 홈 29골에 비해 한참 미치치 못하는 9골만을 원정에서 기록하고 있다. 페드레제(DF)는 인터뷰에서 원정에서의 어려움을 거듭 강조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을 정도. 다행히 직전 원정 경기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2골을 득점하며 승리한 부분은 이번 경기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중원에서 파레호(CM)를 중심으로 카푸에(CM)-이보라(CM)등 강력한 중원-코어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공산이 높다. 다만, 전방에서 모레노(FW, 이전 5경기 1골 1도움)가 잠잠하고 피노(FW), 추구에제(RW)역시 폼이 좋지 못하다. 참고로 올 시즌 원정에서 무득점 경기가 6경기(54%)나 될 만큼 득점력이 저조하기에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후방에서는 토레스(CB)-알비올(CB)이 4백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고 특히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는 점은 상대의 롱 볼 패턴을 고려한다면 상대의 볼 줄기를 차단하는데 능할 수 있다. ‘3-4선’간의 간격 조율 역시 적절하게 이루어지면서 이전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중이다.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면서 10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의 무른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클린시트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예상

원정 승 / 언더 ▼(2.5)접근을 고려해야한다. 올 시즌 비야레알의 원정 화력은 홈에 비해 급격하게 적다.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윗선 자원들의 결정력 역시 떨어진다. 그라나다가 작정하고 롱볼을 통해 한방을 노리겠지만 비야레알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엔 무리가 있다. 저득점 위주의 원정 승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