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레즈 (리그 5위 / 승승패무패)

이전 라운드서 비셀 고베에 1-5 대패를 당했다.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다. 이후 리그 컵 경기서도 1무 1패로 부진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수비 허점이 두드러진다. 본래 후방에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가는 팀인데 실점률이 늘어나니 건실한 경기력 구현 자체가 불가하다. 이와나미(CB)-숄츠(CB) 센터백 조합이 전혀 중심축을 잡아주지 못하고, 니시카와(GK) 골키퍼 역시 필요 이상의 실수를 저지르며 안정감을 저해한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풀백인 사카이(RB)는 주중 대표팀 차출을 치르고 와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공격은 작정하고 정커(FW, 최근 5경기 1골) 의존도를 높인다. 이외 자원들의 활약이 미미한 상황서 차라리 득점 성과를 낼만한 정커에게 점유율을 집중하며 화력을 상승하는 전술을 택한다. 박스 안 결정력이 좋고, 상대 수비를 묶는데도 능해 다양한 패턴 플레이 활용이 가능하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감바 오사카 (리그 14위 / 패패승승패)

이전 라운드 삿포로 전서 1-5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해당 경기 이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진영을 재정비하고, 주력 자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번 라운드를 기점으로 다시 반전을 꾀한다. 다시 빡빡한 수비 성과를 기대할만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전 A매치 기간에 마쯔나미 감독과 선수단은 후방 라인 조직을 쌓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스리백과 포백을 다양하게 실험하며 선수들의 위치를 다시 잡고 라인 컨트롤과 커버 플레이를 조직했다. 이 성과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피할 수 있다. 긍정적인 징크스도 따라온다. 이전 2018시즌부터 두 팀은 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원정 경기서 매번 승리를 따냈다. 감바 오사카는 해당 경기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터뜨리며 상대를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전방 라인의 집중력만 선결될 경우, 다시 다득점 생산을 기대해볼만하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우라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공·수 기복도 여전하다. 감바 오사카는 이전 경기 대패가 부담스럽지만 긴 휴식기를 가지며 안정화 작업에 몰두했다. 또한 원정 경기서 상대를 잘 잡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변수다. 감바 오사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