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2월 27일 경남 FC : 부산 아이파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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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분석] 2월 27일 경남 FC : 부산 아이파크 분석

경기분석 0 1616 0

[K리그2 분석] 2월 27일 경남 FC : 부산 아이파크 분석

 

경남 (리그 10위 / 패)

최근 부주장 우주성(DF)의 십자인대 부상, 설기현 감독 퇴장이슈를 이기지 못하고 개막전을 패배하고 말았다. 일단 분위기를 바꾸기는 해야하는데, 감독을 잃은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지?경남은 롱볼을 무기로 사용했다. 예년과 다른 모습이었는데, 개막전 승리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었던 듯. 그런데 에르난데스(FW)와 이의형(FW)의 키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 수비수들은 모두 184CM 이었던 상황에서 굳이 롱볼을 들고와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 결국 공중볼 전략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고 하남(FW)을 투입하며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하는 순간, 설기현 감독이 어이없게 퇴장당하며 경기는 그곳에서 터지고 말았다. 이전시즌에 풀백을 높게 올리고 경기가 안풀리면 롱볼 위주로 공격하다 패배하는 패턴을 오히려 답습한 모습. 전술 수정은 꼭 필요하지만 감독의 징계가 있을 예정이라 이번 경기도 쉽지 않다.후반 중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세트피스에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는데, 결국 감독이 퇴장당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감독이 출전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수비 시 선수들의 힘으로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고, 이를 밖에서 보고 보완해 줄 감독도 부재하다.

 

부산 (리그 5위 / 무)

안병준(FW)과 김진규(AM)가 결장했음에도 나름의 성과를 낸 경기를 했다. 아쉬운점도 많았지만 원정인데다가 주요 선수들의 결장도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에드워즈(CM)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난 경기. 전환 패스의 기점 역할은 정말 잘 해주었으나 압박 대처에 미흡하여 결정적인 실점 찬스의 빌미가 되었다. 다행히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서 다행이었다. 지속적으로 중원에서 턴오버를 일으키며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는 일은 줄어들어야 한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를 두 명 세우는 3백 전형이라, 미드필더의 수적 열세와 압박 대처에 대한 위협은 항상 수비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다.우측라인에 비해 좌측이 공격 전개가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 방향이 한 쪽으로만 정해져버리면 그만큼 수비하기도 쉽다. 공격이 단조로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조금 더 세부적이고 디테일한 좌측 전술을 고안해야 할 듯. 그 와중에 박정인(FW / 이전 경기 1골)은 왜 자신이 U23 아시안컵 대표로 선발되었는지 잘 보여주었다. 공중볼 경합 3회 성공, 버텨주는 플레이와 득점까지 만점 활약. 좌측 세부 전술만 짜이면 득점이 터질 잠재력은 충분한 팀이다.

 

 

예상

 

부산의 승리를 점친다. 일단 감독이 부재하다는 것이 매우 큰 이유. 바깥에서 전술 수정이나 집중력 향상을 위한 지시 등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잠시 냉정을 잃은 것의 대한 대가는 이 만큼 크다. 부산은 이전 경기 주력 선수 없이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인 만큼 경기력이 더 살아날 여지도 많다. 부산의 득점력 상승도 기대해볼 만 하며, 다득점 홈 패 쪽으로 가닥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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