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베를린 (리그 16위 / 패무패패패)

최근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 이전 프라이부르크전 0-3 완패를 포함해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상황이다(2무 6패). 긴 기간동안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를 풀어낼 해답조차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 득점은 꾸준히 이어지는 편이긴 하지만(최근 6경기 중 무득점 0회) 폭발력이 부족하고, 최근 3경기에선 총 11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 불안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기도 하다.스쿼드 상황도 여의치 않다. 현재 주축 골키퍼인 슈볼로프(GK)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탈했고, 대체자원인 크레스텐센(GK)이나 야르스테인(GK)도 모두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더불어 최근 주전 자원으로 기용되던 게흐터(DC)가 이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실려갔고, 플라텐하르트(DL)도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다. 골키퍼의 대거 이탈과 더불어 포백 라인의 안정적인 운용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최근 불안했던 수비의 문제가 또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리그 10위 / 패승패패패)

최근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이전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최근 7경기 중 승리가 단 1승뿐이다(1승 1무 5패). 수비 안정성이 떨어지는데다 공격에서의 꾸준함도 부족해 무승부조차 쉽게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나 최근 3경기에선 모두 무득점으로 마치기도 했다. 그나마 이전 뮌헨과의 경기에서 1골차 석패를 당했다는 것이 위안거리. 하지만 경기력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진 못한 경기였다.카마다(AM)가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명백히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팀은 공격 상황에서 또 다시 코스티치(LM)가 있는 왼쪽 측면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경기에선 아예 그를 2선 위치까지 끌어 올리는 방안을 선보였지만, 공격에서의 답답함은 여전했다. 12월부터 1월 초까지 준수한 득점력을 보인 보레(FW, 최근 리그 5경기 무득점)의 폼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상대가 수비진에 명백히 문제를 보이고 있지만, ‘빈공’ 문제로 인해 약점을 제대로 공략해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예상

무승부 접근을 고려해야할 경기다. 섣불리 프랑크푸르트의 우세를 점치기는 위험하다. 최근 공격에서 극심한 ‘빈공’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진의 흐름이 길어지고 있다. 헤르타가 수비진의 문제가 겹쳤지만 공격에선 그래도 나름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크푸르트도 상대 공격을 제어하는데 신경을 써야할 경기다.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며 승점을 나눠 가지는 결과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