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리그 12위 / 무승패승패)

기복이 매우 심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패턴을 찾아보자면, 홈에서는 이기고 원정에서는 지는 그림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승점을 따올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 부상자가 너무 많은 것이 걸리는 부분이다.득점력은 기대해 볼 수 없다. 최근 5경기 4득점으로, 꾸준히 1골씩 넣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지를 못하고 있다.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주로 사용하는데, 결정 지어주는 것이 약하다. 슈팅이 골로 연결되는 비율이 리그에서 네번쨰로 좋지 않다. 아자우이(RW / 12경기 3골)의 결장과 시어휘스(FW / 18경기 4골)의 시즌 아웃으로 창 끝도 크게 꺾인 상태다. 다득점을 기록하기에는 여러모로 무리다.아약스나 AZ같은 명백한 한 수 위 팀만 아니면 실점을 1실점 아래로 하고 있는 페이스. 슈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낮은 편으로, 수비진의 조직력과 리그 선방률 7위의 블라위흐(GK)의 적절한 활약으로 실점을 억제하는 중. 특히 홈에서 실점률이 좋아지는 편이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횟수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아 이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 문제는 3선 저지선 역할을 하는 데라토레-슈프스(CM)의 결장. 틈을 보이면 물어뜯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상대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K를 내주는 빈도가 두 번째로 많은 것도 걱정거리라고 볼 수 있다.

▶즈볼레 (리그 18위 / 패승무승무)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승점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 꼴찌지만 15위까지 승점이 4점차라 희망을 계속 쌓고 있다. 이번 경기도 상대 주력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해볼만한 승부로 느끼고 있을 듯.원정에서 캄뷔르를 상대로 4-3 난타전 승리를 연출하며 틈을 보이면 찌를 수 있는 공격력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제외하면 리그 5경기 무패를 거두는 동안 2득점을 넘기는 경기는 한 경기 뿐이었다. 하위권팀의 숙명인 점유율 유지 실패는 여전하지만 역습을 효율적으로 짜면서 기대 득점을 꾸준히 1점대 이상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레덴(FW / 5경기 2골 2도움)의 폼이 최근 좋고 지속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기록하고 있어 PK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다득점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수비진 관리에는 신경을 많이 쓴 듯 하다. 난타전 양상이었던 캄뷔르 전을 제외하면 리그 최근 4경기에서 3실점이라는 기록을 쓰고 있다. 실점을 줄이며 저득점 양상의 경기에서 유리함을 끌고 올 수 있게 되었다. 상대 공격수들의 결장과 시즌아웃 문제로 인해 상대 공격진이 크게 깎인 것이 호재일 것이다. 하지만 주도권을 내주는 빈도가 많은 이상 실점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하고 있는 페이스임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달라진 모습으로 적은 실점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예상

저득점 양상의 홈 패를 생각하면 좋다. 특히 언더 ▼(2.5)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창 끝이 부러진것과 다름없는 헤라클레스의 상황과, 아직 다득점에는 연이 없는 즈볼레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승부에서는 즈볼레가 우세하다. 최근 저득점 페이스의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지속적으로 승점을 쌓아오고 있는 페이스를 이유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