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리그 17위 / 승패패승패)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이전 4경기에서 1승 3패의 성적을 기록 중. 리그 경기로만 놓고 보면 3연패의 흐름이다. 또한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따낸 승리가 단 1승뿐이다(1승 1무 8패).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로도 큰 변화 없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전개 과정에서 히샬리송(LW)에게만 크게 의존하고 있고, 칼버트-르윈(FW)은 계속 전방에 고립되는 모습을 보인다. 전반기 준수한 활약을 보인 그레이(LW)가 부상으로 빠져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반더비크(CM)나 알리(AM)를 영입하여 중앙 쪽의 영향력을 높이려 했으나 크게 긍정적인 변화는 없었다.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수비에서는 현재 스쿼드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주전급 자원인 미나(DC)와 고드프리(DC)가 이탈한 상황에 이전 토트넘전에선 킨(DC)마저 아웃을 당했다. 수비진이 반파 당한 상황이라 안정된 대응 역시 보이지 못할 것이다.

▶울버햄튼 (리그 8위 / 승패패패승)

기사회생이다. 이전 왓포드전 이전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던 팀. 허나 왓포드를 상대로 4-0의 대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 올린 상태다. 최근 부진하던 공격력이 급격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상대 수비가 너무 약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에버튼 역시 수비 상황이 좋지 않기에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이전 경기에서 라울(FW), 황희찬(FW), 포덴세(FW)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다. 네투(FW)의 폼이 여전히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공격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에버튼에 비해 충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들의 전진이 구멍난 에버튼의 수비진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다만 체력적으로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8일 토트넘과의 경기 이후 휴식을 취했던 에버튼과는 달리 이들은 11일에 왓포드전을 치르면서 단 2일 정도밖에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었다. 더불어 원정 경기라는 점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다.

예상

울버햄튼의 원정 승리를 예상한다. 에버튼이 경기 내용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단조로운 시도들이 반복되고 있고, 알리의 투입으로도 이 흐름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반면 울버햄튼은 이전 경기에서 공격진의 컨디션이 모두 좋음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득점 가능성 면에서 울버햄튼이 확실히 우위다.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