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 분석] 3월 15일 OK금융그룹 : 한국전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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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 분석] 3월 15일 OK금융그룹 : 한국전력 분석

경기분석 0 1248 0

[V-리그 남자 분석] 3월 15일 OK금융그룹 : 한국전력 분석

 

OK 금융그룹 (리그 5위 / 승패승승패)

좋은 경기력으로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문턱에서 패배했다. 우리카드에게 풀세트 끝에 승리하고 다시 만난 지난 경기에서 OK는 1:3으로 패배하면서 승점도 쌓지 못했다. 이번 경기 상대인 한국전력과의 차이는 3점이다. 상대를 끌어내리진 못하더라도 같은 라인에 서려면 승점 3점이 절실하다.레오(R)는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53%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48%가 넘는 성공률로 29득점을 올렸다. 효율이 31%로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팀의 에이스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이런 빡빡한 일정 속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이 계속 이어진다면 플레이오프도 도전해 보기 전에 레오가 지쳐버릴 가능성이 있다.거기다 지난 경기는 레프트진이 매우 부진했다. 차지환(L)이 9득점에 그쳤고 효율은 4%였다. 조재성(R)이 선발로 출전해 2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도 석진욱 감독은 조재성을 3세트까지 선발로 기용했다. 결국 최홍석(L)과 교체되었는데 조재성보다 짧게 뛴 최홍석이 조재성보다 득점이 많았고 리시브 효율도 조금 더 나았다. 감독의 용병술도 경기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지난 경기 서브에서 밀린 것이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다. OK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평균 서브 득점이 세트당 1.32개에서 1.85개로 늘어난다. 지난 경기 서브 범실만 4개를 기록한 레오와 5개를 기록한 차지환이 서브에서 득점을 올려주는 것이 승점을 쌓는 것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전력 (리그 4위 / 패승승패승)

대한항공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만나 3:0의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좁혔고 OK와의 차이는 3점으로 벌렸다. 지난 경기 승리로 분위기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최근 다우디(R)의 기세가 상당하다. 지난 경기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51%의 성공률과 37%의 효율을 기록했다. 상대 팀의 러셀이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다우디는 5개의 범실만을 기록하며 범실의 비율도 줄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OK를 상대한 경기에서도 다우디의 공격력과 성공률이 좋았기에 한국전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다우디에게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최근 센터진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으며 지난 경기도 센터진의 활약이 상당했다. 특히 조근호(C)가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을 올렸고 신영석(C)도 블로킹 3개와 8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OK를 상대할 때면 한국전력의 블로킹이 세트당 2.6개에서 3.05개까지 좋아지기 때문에 센터진의 활약이 필수적이다.서재덕(L)의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는 것이 한국전력의 숙제와 같다. 이시몬(L)이 지난 경기 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효율이나 점유율이 높지 않았다. 임성진(L)은 70%의 성공률과 효율을 기록하며 7득점을 올렸지만 점유율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세터진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다우디의 점유율과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김광국(S)의 토스가 엄청 좋은 편이 아니기에 한국전력의 다양한 공격루트는 쉽게 보기 어려울 것이다.

 

 

예상

 

한국전력 플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 OK는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공격력이 좋아진 레오가 있지만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우디도 마찬가지로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으며 외국인 용병의 싸움은 무승부로 끝날 것이다. 하지만 국내 자원 싸움에서 더 많은 경험과 좋은 높이를 보유한 한국전력이 우세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경기 자체도 한국전력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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