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요미우리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 1차전 엔도 아츠시가 완봉승을 노렸으나, 9회말 엔도와 불펜이 동시에 무너져 패한 후 내리 2경기를 패했다. 한 때 센트럴리그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최근 하락세를 겪으면서 조금은 주춤하는 상황이다. 타선이 시원하게 못 터진 것도 패인. 여기에 2차전에서는 그간 지원을 잘 받던 토코다조차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최근 얼마나 안 좋은 흐름인지 알 수 있게 했다.

▶주니치

요코하마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했다. 1차전은 타선이 이마나가 쇼타에게 완봉승을 허용해 심하게 침묵했고, 2차전은 난타전 끝에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올 시즌 쭉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인데, 현재 타선에 주전급 선수들이 꽤 빠져 있어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그 와중이 비 일본인 타자들인 데얀 비세에도와 아리엘 마르티네즈가 힘을 내주고 있기는 하지만, 오시마 요헤이와 이시카와 타카야, 키노시타 타쿠야가 각각 부상 및 코로나로 빠져 있어 전력 누수가 여전히 큰 편이다.

예상

선발투수 싸움에서는 오세라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오세라가 한 주를 쉬었다는 점에서 긴 이닝을 계속 소화 중인 오노보다는 몸 상태가 더 쌩쌩할 듯하고, 타선은 히로시마의 우세라고 봐야 한다. 부상자나 코로나로 인한 이탈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좋은 상태라고 봐야 한다. 타선이 우세하고 선발투수 상태가 더 좋은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될 듯하다. 언오버 기준점이 5.5점인데, 에이스 대결 치고는 득점이 좀 나올 수 있어 보인다. 두 투수 다 2점 정도는 주는 선수들인데다 불펜이 양 팀 다 좋다고 보기는 어려워서 그렇다. 오버를 봐도 괜찮을 경기다. 단, 현재 기준점은 해외 기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