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로저스는 이전 시즌 최고의 루키 선발이었던 모습을 확실하게 되찾았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샌디에고와 밀워키등 디비전 1위를 다투는 강팀을 연달아 만났는데 5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하며 1점 이하로 경기를 마쳤다. 좌완 최고의 파이어볼러답게 위력적인 패스트볼로 상대 타선을 찍어누르고 있고 위기 상황도 잘 넘기고 있다. 애틀랜타 상대로는 최근 두 시즌간 3패를 당했지만 이번 시즌 만남에서는 5이닝 동안 무자책 경기를 했다.

▶애틀랜타

모튼은 3연패를 당하는등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리그를 오랫동안 호령한 베테랑답게 스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는데 삼진을 14개나 잡아내는등 완벽투를 펼쳤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93마일의 포심을 던질 수 있고 4가지의 브레이킹볼을 던질 수 있다. 마이애미 상대로는 이전 시즌 2승 1패 4.58의 방어율이었다.

예상

애틀랜타의 승리를 본다. 밀워키의 막강 투수진을 만나 다소 주춤한건 사실이지만 스완슨이 9번 타자로 나설 정도로 우타선의 강력함이 있다. 로저스의 상승세가 대단하긴 하지만 다노와 라일리등이 장타를 한 두 개 날릴 수 있다. 마이애미는 치좀 주니어와 아길라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모튼의 완급 조절에 고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