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전날 경기를 3-4로 패했다. 타선이 5회까지 이민호에 막혀버리면서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고, 6회부터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끝내 LG를 따라가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안타를 10개나 쳤는데, 정작 득점권 성적이 11타수 2안타로 매우 부진해 찬스를 못 살린 점이 뼈아팠다. 선발 이태양이 5이닝 4실점으로 생각보다 좋지 않았던 점도 패인이라 할 수 있었다. 박성한이 무려 3안타를 쳤고, 김성현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21일 경기를 4-3으로 승리해 20일 끝내기 실책 패배를 씻어냈다. 2회 홍창기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후 3회 채은성의 솔로포와 5회 김현수의 2점포로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불펜에서 실점이 나왔으나, 1점차 리드를 고우석이 지켜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안타는 8개로 SSG보다 두 개가 적었으나, 홈런포가 2개가 나온 점과 이민호의 5.1이닝 2실점 호투가 승리로 이어졌다 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예상

선발투수 싸움에서 켈리가 우위일 확률이 높다. 노바가 LG전 호투가 있기는 해도 전반적인 기복이 꽤 심한 편이라 호투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아 보인다. 그리고 SSG 불펜에 김택형이 없어 필승조 하나가 빠진 상황. 불펜 싸움으로 가더라도 LG가 좋아 보이는 경기다. LG가 필승조 소모가 많기는 했지만, 21일 정우영이 쉬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 나올 확률이 꽤 된다. LG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켈리를 상대하는 SSG 타선의 다득점이 기대는 안되고, 노바 역시 LG전 호투 경험이 있어 다득점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언더가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