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리그 1위 / 승패승승승)

최근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인터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0-3의 참패를 당한 것이 아쉽지만, 그 이후 리그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에서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인터밀란 역시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터라 승점 차이는 여전히 2점차를 유지 중. 남은 일정에서도 계속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꾸준히 공격에서 문제를 보인 팀이긴 하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성과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측면에서 ‘에이스’ 레앙(LW)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토날리(CM)의 전진 빈도를 확실하게 높이면서 3선의 공격 능력을 키웠다. 다만 여전히 1선에서 지루(FW)나 오른쪽의 메시아스(RW) 같은 자원들이 득점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아탈란타(리그 8위 / 패승무무승)

최근 팀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물론 이전 스페치아전에선 3-1의 승리를 따냈지만,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리그 7경기에서 2승 2무 3패의 성적을 기록 중. 이 팀에 대한 기대치를 고려하면 확실히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가능성은 사라진 상태다.그나마 공격에서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전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 중. 다만 이전 리그 7경기동안 단 1번도 무실점으로 마치지 못했을 정도로 실점이 꾸준하다는 점이 불안한 부분이다. 현재 주축 센터백인 톨로이(DC)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이 수비 문제를 쉽게 해결하진 못할 것. 그나마 현재 AC밀란의 공격력이 그렇게 위협적인 편이 아니라는 점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예상

무승부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다. 물론 AC밀란이 1위팀인데다 홈의 이점을 안고 있긴 하지만, 오히려 최근 경기들에선 홈에서 더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팀이기도 하다. 아탈란타도 최근 승률이 높진 않지만 나름 지지 않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전력적으로 AC밀란에 크게 밀리는 팀도 아니다. 충분히 승점을 노려볼 수 있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