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름그라츠 (오스트리아 1부 2위 / 승무승승무 / 36.38m 파운드)

상승세를 타면서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리는 중. 꼴찌였던 유럽대항전 조별리그도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모든 조가 승점이 5점인 상황까지 만들었다. 현재로서는 유로파에서도 승부를 걸어볼 만한 상황입니다. 유럽대항전에서는 득점력이 다소 딸리는 편인데, 한가지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점은 이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넣으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는 점. 전반적으로 리그가 다득점페이스이기 때문에 리그 최다 득점 순위에서는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13경기 22득점의 성과는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에메가(FW / 리그 9경기 3골)가 전열에 복귀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얀체르(FW)와 데마쿠(MF)도 돌아오면서 전력이 거의 100%에 가까워진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중앙에 밀집된 전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에서 공간을 많이 내줄 수 있는 상황. 페예노르트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드는 데 능하기 때문에 수비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미 페예노르트와의 1차전에서 6골을 실점하면서 참패한 경험이 있고, 최후방의 시에벤한들(GK)이 염좌로 결장하는 악재도 있습니다.

▶페예노르트 (네덜란드 1부 3위 / 무승무승무 / 136.35m 파운드)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모두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는 중.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유럽 대항전 같은 조의 팀들이 모두 승점 5점으로 동률인 상황이라 유럽 대항전에서는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특이한 점은, 실점의 대부분이 원정에서 허용한 것이라는 점. 리그 12실점 중 11실점을 원정에서 기록한 상황. 유럽 대항전에서도 이 기조는 바뀌지 않았고, 슈투름그라츠와의 홈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기록하면서 수비적인 약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슈투름그라츠와의 첫 경기는 홈이었고, 이번 경기는 원정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방심은 절대 금물일 것입니다. 대신 공격적으로는 확실하게 강점을 보여주는 편. 딜로선(LW / 리그 11경기 4골), 스지만스키(RW / 10경기 3골)가 주축이 된 측면의 힘이 상당한 편인데, 슈투름그라츠가 중앙 밀집형 4-3-1-2의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에서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많다는 점은 이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그에서 오히려 원정 득점력이 좋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예상

오버 ▲(2.5)를 1순위로 삼는 것이 좋을 듯. 페예노르트가 유럽 대항전에서도 다실점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원정에서 대부분의 실점을 하고 있습니다는 점도 비중있게 고려했다. 다만 그만큼 공격적인 면에서 강점이 뚜렷한 팀이고, 슈투름그라츠의 중앙 밀집형 포메이션으로 인해 페예노르트의 측면 자원들이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승부에서는 페예노르트가 득점력에서 앞서면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