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105승 56패 / AL 서부 1위)

벌렌더 (28경기 18승 4패 ERA 1.75) 시애틀과의 DS 1차전에서는 부진했으나, 양키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우리가 아는 벌렌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런 하나를 맞기는 했지만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구위가 상당히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벌렌더는 유독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선수. 통산 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6번의 패배를 당한 바 있고, 평균 자책점도 5.68로 매우 높았다. 벌렌더가 무너진다면 시리즈 분위기는 예상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필라델피아 (87승 75패 / NL 동부 3위)

놀라 (32경기 11승 13패 ERA 3.25) 샌디에이고와의 NLCS 2차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모습입니다.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홈런 두개를 맞는 등 장타 제어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수력에서 놀라-휠러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를 제외하면 필라델피아가 크게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놀라가 최대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 다행히 샌디에이고와의 2차전을 제외했을 때의 포스트 시즌 성적은 12.2이닝 무자책이라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준 바 있다.

예상

오버 베팅을 추천하겠습니다. 벌렌더의 월드시리즈 부진은 데이터가 충분히 누적된 상태고, 양 팀의 상위타선의 파워가 상당히 훌륭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미닛메이드 파크가 타자에게 다소 유리한 구장이기도 합니다. 다만 타선을 제외한 불펜과 수비에서는 확실히 휴스턴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선발 투수가 조기에 물러났을 때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쪽은 휴스턴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점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