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프랑스 1부 14위 / 무무패패승)

앙제를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하면서 좋지 못한 페이스는 일단 끊어내는 데 성공. 이전 시즌에 보여주었던 극단적인 공격전술이 이전 경기에서는 잘 먹히는 모습이었는데, 가메이로(FW)와 디알로(FW) 투톱이 모두 괜찮은 결정력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다만 시즌 전반적으로는 공격적인 성과가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 공격적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90분 당 슈팅 횟수는 리그에서 4번째로 적고,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도 4골 가까이 적은 상황. 이전 경기에서 맞붙은 앙제가 올 시즌 최악의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감안합니다면 스트라스부르의 이전 경기 공격력은 거품이 어느 정도 끼어있습니다고 보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극단적인 공격 지향적 전술로 인해 수비적으로 약점은 큰 상황입니다. 팀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있어 뒷공간을 공략당하는 경우가 매우 잦은데, 디아라(DM)와 3백이 고군분투하고는 있지만 수적으로 한계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 편. 특히 수비진의 체력적인 문제가 심해진 후반에 해당 단점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잦다. 실점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어두는 편이 나을 것.

▶릴 (프랑스 1부 7위 / 승패승패승)

승-패를 반복하면서 기세를 확실하게 타지는 못하는 모습. 사실 이전 시즌에도 부상, 징계 등의 이유로 경기력이 아주 일정하지는 않았고, 순위에서도 기복이 꽤 심했기 때문에 릴의 이번 시즌 행보가 아주 특이한 것 까지는 아니다.이전 시즌에 비해 공격력에서는 좋은 모습. 이전 시즌 일마즈의 부진과 데이비드(FW)의 기복으로 인해 찬스 대비 득점력이 꽤 실망스러웠는데, 폰세카 감독이 4-2-3-1을 가동하면서 데이비드를 원 톱으로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의 단점인 온더볼 능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대 장점인 활발한 오프더볼 능력이 살아난 것. 스트라스부르가 뒷공간을 꽤 넓게 허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데이비드의 최대 장점인 침투가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수비진의 공백은 꽤 심한 상황. 폰테(CB)가 이전 시즌부터 수비진의 축 역할을 잘 해내고는 있지만, 많은 나이로 인해 이제는 꾸준한 활약을 시즌 내내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보트만이 이전 시즌을 끝으로 떠난 것도 꽤 많은 영향을 미쳤다. 최근 요로(CB)와 함께 신-구 조화를 꾀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요로의 경험이 풍부한 편이 아니라 아주 안정적인 수비 구축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예상

릴이 정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아주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두 명의 핵심 수비가 결장하는 상황이고, 올 시즌 릴의 수비진이 아주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공격 위주의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는 변수가 꽤 많은 상황입니다. 올 시즌 1톱 체제로 바꾸면서 데이비드의 결정력이 꽤 상승했고, 스트라스부르도 뒷공간을 꽤 넓게 허용하고 있습니다는 점을 활용해 오버(2.5)를 점치는 것이 가장 높은 확률을 지닌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