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독일 1부 17위 / 무무패패패)

결국 감독을 경질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마타라쪼 감독은 결국 자리를 보전하지 못했는데, 이전 시즌에야 부상과 코로나 문제, 선수들의 이적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처지자 보드진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슈투트가르트의 특징은 팀의 연령이 상당히 젋다는 것. 평균 연령이 24.5세로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시즌 초반에 상당히 헤매는 경우가 잦다. 물론 이런 팀의 특성 상 한번 기세를 타면 상승세를 쭉 탄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팀이 슬럼프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일단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팀 에너지 레벨에서는 보훔을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 보훔은 슈투트가르트와는 다르게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이고, 슈투트가르트의 압박 성공률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기라시(FW / 최근 4경기 2골)가 이전 경기 퇴장을 당하면서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훔 (독일 1부 18위 / 패패무패승)

감독 교체의 효과가 나타난 것인지, 이전 시즌 강팀 반열에 들었던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백, 4-2-3-1등 어려 전술을 쓰면서 플랜 A를 완벽하게 구축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전 경기에서 4-1-4-1을 당분간은 플랜A 전술로 밀어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이전 경기와 같은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의문. 올 시즌 강한 압박을 컨셉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수단 연령이 전체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동력 문제를 커버하기 어려워 전방에서 꾸준히 압박을 가하기보다는 중원과 수비 라인에서 가해지는 압박이 대다수였다. 따라서 호프만(FW / 이전 경기 1골)을 향한 단순한 공격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주력 수비진 중 마소비치(CB)를 제외한 3명의 선수들이 모두 30줄이기 때문에, 후반에는 에너지 레벨과 집중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보훔의 기본적인 플랜이 압박 위주이기 때문에 후반에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을 가능성은 상당한 편. 올 시즌 전반보다 후반 실점 비중이 더 높은 만큼, 후반 실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상

근소하게나마 슈투트가르트가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보훔이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는 있지만, 전방에서 나오는 압박은 적은 편인데다 보훔이 올 시즌 가장 나이가 많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압박 위주 전술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은 편입니다. 슈투트가르트가 에너지 레벨에서는 후반에 앞설 가능성이 높고, 감독 경질로 인한 분위기 전환도 충분히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주포 기라쉬가 이탈했다는 것은 변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에너지 레벨에서 이기면서 주도권을 잡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