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알칸타라의 극적인 끝내기 3점 역전 홈런으로 연장전 승리를 거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불펜 데이를 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선발 투수들에게 모두 1일의 휴식을 더 부여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비었고 딱히 AAA에서도 올릴만한 투수가 40인 명단에도 없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그로브와 킴브럴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런 외의 득점 수단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아쉽다. 그러나 샌디에고 상대로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잭 데이비스 강판 이후 4.2이닝단 1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전에 비해 분명히 좋아 보인다.

▶샌디에이고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션 머나야(7승 8패 5.23)가 선발 복귀전에 나선다. 11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머나야는 불펜 외도가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 금년 애리조나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꾸준히 QS를 기록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급격하게 떨어진 원정 타격감을 애리조나 원정에서 살려내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래도 시애틀 상대보단 조금 더 나을듯. 3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애리조나보다 상대적 우위에 있습니다.

예상

최근의 머나야는 분명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그러나 현재의 애리조나 타선이 좌완에게 극도로 약하다는걸 고려해야 한다. 물론 샌디에고의 타선이 2경기 연속 부진한건 사실이지만 세이프코 필드와 체이스 필드는 구장 성향이 크게 다르고 전날 애리조나의 불펜 소모도는 꽤 높았다. 상성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