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날 연장 접전 끝에 2-5로 패했다. 7회초에 2점을 실점했으나, 바로 7회말에 강민호와 강한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 소강상태였다가 결국 11회초에 볼넷 5개, 밀어내기 3점으로 자멸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날 타선이 안타 5개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 못했고, 더 큰 문제는 이날 불펜을 무려 8명을 투입했음에도 패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뼈아팠다.

▶KT

21일 경기도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 선발 배제성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는 가운데 7회에 김민혁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냈으나, 바로 추격을 허용해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연장 11회초에 볼넷 5개를 얻어내면서 결국 3득점에 성공해 승리했다. 이날 안타 수는 8개로 적었는데, 투수진의 호투가 결국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상대적으로 불펜을 3명밖에 안 쓴 점도 KT 입장에서는 소득이었다.

예상

투수 싸움에서 KT가 유리할 전망이다. 삼성이 불펜 소모가 너무 크다는 점이 걸린다. 무려 8명의 불펜을 소모한 만큼 데미지가 큰 상황. 반대로 KT는 21일 경기에서 3명만 소모를 했다는 점과 여기에 데스파이네라는 이닝이터를 선발로 내세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펜이 쌩쌩할 확률이 높다. 여기에 백정현의 불운도 고려 대상으로 올 시즌 백정현의 득점지원이 2.42로 거의 리그 최하위권 득점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하며, -1.5점 핸디캡 승리까지 같이 봐도 좋다. 선발투수들의 레벨이 높고 백정현 등판일에 삼성 타자들이 침묵한 경우가 많다. 7.5점으로 기준점은 낮으나 언더부터 봐야 한다. 불과 이전 경기도 연장전까지 했음에도 저 기준점을 넘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