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도스 (리그 9위 / 무승패패무)

리그와 컵대회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 리그에서는 시즌 전 풍파가 있었음에도 순조롭게 목표인 ‘잔류’에 다가가고 있는 반면 컵대회에서는 부진한 흐름이다.리그에서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컵대회에서는 다른 모습. 장기 레이스인 리그보다 골득실이 중요한 컵 대회 조별리그의 특성 상 앞으로 전진하는 빈도가 많다. 다만 리그에서도 5-0으로 이긴 삿포로 전을 제외하면 다득점 경기가 없고 카키타(FW / 최근 3경기 2골)등 주력 공격수들의 컵대회 활용은 거의 없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 한 골 정도의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리그에서는 훌륭한 수비를 바탕으로 순항하고 있으나, 컵대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실점을 내주는 흐름. 리그에서는 실점을 내준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하지만 컵대회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내주었다. 불안한 점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멀티골을 실점하게 만든 상대가 교토라는 점. 교토가 보여주는 현 득점력과 컵대회에서의 실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실점 가능성은 높게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교토 (리그 5위 / 무승승승패)

승격팀이지만 굉장히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는 중. 최근 삿포로에게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컵대회에서도 조 2위로 순항하고 있다. 이미 3-1로 승리해본 사간도스를 상대로 자신감도 확실하게 차 있는 상태다.득점력은 기대해볼 만 하다. 우타카(FW / 리그 7골)를 비롯한 주력 선수들의 컵대회 활용도는 적은 편이지만, 컵대회에서도 득점을 성공하지 못한 경기는 없다. 리그에서도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임에도 득점 3위에 오르는 등 득점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능한 상태. 선수들의 결정력이 매우 좋아 공격 성공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컵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실점을 내주는 사간도스를 상대로도 선전을 기대해 볼 만 하다만 실점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 수비 상황이 많고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와 역습을 풀어나가는 팀이기 때문에 후반 체력저하로 인한 실점이 잦다. 이전 삿포로전에서도 후반전에만 4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고 리그에서도 90%의 실점을 후반에 실점한 바 있다.

예상

교토의 승리를 점친다. 이전 맞대결에서 교토가 완승을 거둔 바 있고, 리그에서의 득점력을 고려하면 교토가 앞선다고 본다. 다만 교토 역시 후반 실점률이 높아 다득점 페이스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오버(2.5)와 홈 패를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