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리그 8위 / 무무패승패)

점점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중. 브레스트에게 패하며 5위와 승점이 7점차로 크게 벌어졌다. 아무리 부상 이탈자가 많았다지만 브레스트를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할 말 없는 결과.결국 결정력이 문제. 이전 경기에서도 점유율을 66%나 가져오면서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슈팅 역시 18개를 만들어냈지만 골문으로 향한 개수는 5개에 그쳤다. 리그에서도 10골을 손해보고 있는 결정력이 끝내 시즌을 망치게 된 원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뎀벨레(FW / 최근 2경기 3골 1도움)의 폼이 좋아 보이는 것은 다행이나, 때가 많이 늦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실점 빈도는 통제가 되지 않는 중. 6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진 누수도 만만찮은 상황이지만, 애초에 역습 제어와 세트피스 등 약점으로 볼 만한 요소들도 굉장히 많았다. 라인을 올리는 점유율 축구의 특성 상 뒷공간은 항상 약점을 꼽혔고, 수비 시 에러가 4번째로 많을 정도로 수비수들의 집중력도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트피스에서 사람을 놓쳐 실점하는 빈도도 잦고, 역습 저지를 무리하게 하다가 PK를 내주는 등 수비진의 상태를 좋게 보기에는 어렵다.

▶몽펠리에 (리그 11위 / 승패패무패)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하다. 잔류는 일찌감치 확정 지어놓은 상태고, 그렇다고 유럽 대항전을 노려보기에는 너무 멀다. 팀의 에너지레벨이 떨어진 모습으로, 최근 3경기에서 득점력이 뚝 떨어진 상태다.최근 세 경기에서 득점이 없고, 5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압도적인 수비 붕괴를 보여주는 보르도를 제외하고는 멀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전 랑스전(0-2 패)에서는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90%를 차지할 만큼 박스 안으로의 진입 자체를 힘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마비디디(FW / 최근 3경기 0골), 와히(FW / 최근 3경기 0골) 두 선수의 폼도 좋지못한 모습이라 다득점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인 상황이다.수비에서는 기대해볼만한 여지가 있다. 박스 안으로의 진입을 굉장히 잘 차단하고 있다는 것. 참고로 몽펠리에는 44%의 슈팅을 박스 바깥에서 하게 만들었으며, 평균적으로 슈팅을 내주는 거리가 4번째로 멀다. 리옹이 라인을 올리고 공략하겠으나, 라인을 완전히 내리고 블록을 쌓으면 진입에 어려워할 가능성이 높다. 리옹의 좋지 않은 결정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방법인 셈. 스스로 수세에 몰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뚫리는 경우가 잦으나 공격 정확성이 부족한 리옹을 상대로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언더(3.5)가 유력한 매치다. 몽펠리에가 수비 블록을 단단하게 하는 방식으로 리옹의 결정력 문제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몽펠리에 역시 최근 공격 에너지 레벨이 저하된 모습이고, 스스로 주도권을 포기하는 전술이라 리옹이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라고 점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