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노튼은 불펜에서 등판해 2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좌완 릴리프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이 경기 역시 멀티이닝 오프너 정도로 보는 것이 맞다. 팀에 워낙 좌투수가 약하기에 그가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하고 있지만 긴 이닝을 책임질 투수는 아니다. 그의 뒤를 이어 세인트의 불펜이 가동될 것이다.

▶샌디에이고 

마르티네즈는 꾸준하게 본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무대를 제패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안정적으로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머스그로브와 다르비슈, 마네야를 제외하면 다소 불안한 팀 선발진에서 하위선발을 이끌 수 있는 투수다. 구위가 빼어나진 않지만 타자의 헛스윙 유도에는 강점이 있다.

예상

샌디의 승리를 본다. 세인트는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이번 시즌에도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불펜은 그리 인상적인 모습이 아니기에 노튼 이후로 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마땅치 않다. 우타에 강한 마르티네즈가 세인트 우타선을 틀어막을 수 있고 마차도와 크로넨워스, 마이어스등이 노튼을 공략할 샌디가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