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간 도스 (리그 5위 / 패패승패승)

이전 라운드 센다이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승·패를 반복하는 흐름이 나타나며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점을 띄지만 상대에 비해선 준수한 흐름이다. 승점 확보엔 큰 문제가 없다. 긍정적인 요소는 홈 성적이다. 이전 13경기서 8승 3무 2패를 거두며 승률 62%를 자랑한다. 공격 변화가 두드러진다. 올 시즌 원정 경기당 평균 0.9득점을 적중하는데 그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8점까지 올라간다. 다양한 공격 옵션 활용으로 상대를 다각도로 몰아치고, 안방서 집중력 또한 상승한다. 1~2득점 생산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수비 또한 탄탄하다. 3-1-4-2 포메이션 아래서 에두아르도(CB)가 수비 중심축을 잡고, 윗선의 고이즈미(CDM)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상당히 전진해 있는 윙백 조합은 윗선에서 상대 빌드업을 저지하고, 이후 빠른 복귀로 수비 수적 우세를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무실점 달성 또한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시미즈 에스펄스 (리그 16위 / 패패무패무)

이전 라운드 나고야 전서 1-1로 비기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리그 무승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이전 리그 7경기서 4무 3패로 승리가 없다. 흐름 싸움서 절대 열세를 보인다. 공격 기복이 심하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진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에 상대 수비 조직을 파훼하는데 어려움이 분명하다. 앞선 3경기서 도합 2득점에 그쳤다. 이번 라운드 또한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다만 수비 저항은 기대해볼만하다. 맞대결 전적 우세를 보인다. 이전 5경기서 2승 3무로 패가 없다. 4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수비 숫자를 늘려 상대 공세를 막아낸 바 있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예상

홈 이점과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사간 도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결과물에 있어 기복이 존재하긴 하지만 부진의 골이 깊은 시미즈에 비해선 흐름이 좋다. 끈적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시미즈가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와 스쿼드 열세를 극복하기엔 힘이 부친다.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내긴 어렵다. 사간 도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