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조 3위 / 승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리투아니아 전서 1-0 승리를 거두고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허나 일찍이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 터라 이번 라운드 동기 부여를 높이지 못한다. 고전이 불 보듯 뻔하다. 득점 생산을 기대하지 못한다. 어차피 90분 내내 수세에 몰릴 경기다. 윗선의 힘이 부족한 상황서 역습 활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마게니스(FW) 마찬가지로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는 중.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그래도 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이번 예선전서 홈 경기 실점이 없다. 상대 강공에 유기적인 수비 조직을 가져가며 잘 버텼다. 물론 이탈리아 전력을 감안했을 때, 1~2골 허용은 불가피하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은 낮다.

▶이탈리아 (조 1위 / 무승패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7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동기 부여 역시 높다. 현재 승점 15점으로 2위 스위스에 골득실 +2가 앞설 뿐이다. 일단 득실 싸움에서 유리를 점했기에 ‘한 방’ 싸움서 승기만 잡아도 본선 직행이 유리하다. 인시녜(LW, 최근 5경기 3골 3도움)-키에사(RW, 최근 5경기 1골)로 이어지는 측면 조합이 한층 활발하게 움직여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겨야 한다. 후방 라인 안정감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카테나치오가 잘 구현된다. 키엘리니(CB)가 부상으로 명단서 이탈했으나, 대체 자원들이 즐비하다. 앞서 언급했듯, 북아일랜드 공세가 그리 강한 편이 아니다. 무실점 달성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이탈리아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상대 전적서 절대 우위를 보인다. 북아일랜드는 홈 이점을 십분 살려 끈적한 경기 운영에 집중하지만 실점 최소화 이상의 성과를 내기엔 스쿼드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이탈리아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