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 (리그 2위 / 승승패승무)

이전 라운드 캄뷔르 전서 4-1 대승을 따냈다. 1라운드 승리를 포함, 2연승으로 현재 페예노르트에 골득실 뒤진 2위를 유지한다. 상대에 비해 팀 에너지 레벨이 높고, 동기 부여 또한 좋다.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수비 안정감은 이미 선결됐다.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고, 프로퍼(CDM)-상갈레(CDM) 투 볼란치가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탠다. 풀백 자원들 또한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상대 역습 속도를 줄이는데 주력한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간주되지 않는다.변수는 이전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다. 벤피카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1, 2차전 합계 1-2 패배로 탈락했다. 주전 선수는 체력을 뺐고, 결과 또한 얻지 못했다. 현지서도 분위기 반전 겸 체력 관리를 위해 공격진 1~2 자리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기란 난도가 높다.

▶FC 흐로닝언 (리그 6위 / 승패무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지만 흐름 자체가 완전히 밀리는 편은 아니다. 이전 리그 2경기서 캄뷔르와 위트레흐트 등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으나 1승 1무로 선전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맞대결 전적서 절대 열세를 보인다. 이전 15차례 맞대결서 승리가 없다. 그러나 이전 6경기로 좁혀보면 1점 차 싸움이 4차례나 됐다. 의외로 상대 공세를 잘 묶어낸다. 후방 라인을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내려 수비 라인을 쌓고, 윗선의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협력 수비로 상대 속도를 떨어뜨린다. 많아야 1~2실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공격 저항은 미지수다. 수세에 몰린 경기를 지속한 결과, 공격 저항 자체가 쉽지 않다. 공격수들의 경쟁력 또한 높지 않다. 그나마 라르센(FW, 최근 5경기 1골)이 분전하지만 로테이션 자원인 아브라함(FW, 최근 5경기 1골)과 포스테마(FW)가 전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방증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앞세운 아인트호벤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상대를 수세에 몰고 평이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다소 존재한다. 흐로닝언이 빡빡한 수비 라인을 세워 상대 강공을 일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팽팽한 접전 끝, 아인트호벤 ‘꾸역 승’이 점쳐진다. 아인트호벤 승, 언더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