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터커 데이비슨(1승 3패 7.91)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8일 시애틀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데이비슨은 오래간만의 메이저 복귀가 그야말로 엉망으로 점철되어버렸다. 마이너 강등 이전에도 홈 경기 투구내용은 극과 극이었기에 일단 이번 경기에서 기대치는 그다지 높게 가지기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7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8회부터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 오래간만에 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역시 이 팀은 홈런을 쳐야 이야기가 풀리는듯.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진은 타이 브레이크 상황에서 실점을 하지 않은게 놀라울 정도다.

▶미네소타 

크리스 아처(2승 5패 4.0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처는 여전히 5이닝을 넘기기 힘든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금년 원정에서 아직 승리가 하나도 없는데 낮경기 성적이 4패 5.40에 제구가 와장창 무너지는 일이 많다는 점이 아처의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머스와 루프 상대로 코레아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의 타격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닉 고든이 9회말에 그런 수비를 하지 않았다면 이겼을지도 모른다. 3점의 리드를 날려버린 불펜은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예상

크리스 아처는 5이닝까지는 확실하게 호투를 해낼수 있는 투수다. 데이비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미네소타가 5회에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물론 에인절스의 타선이 살아나긴 했지만 디트머스가 아니라 데이비슨은 빠르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고 초반에 잡힌 기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