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미치 켈러(4승 8패 4.2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켈러는 후반기 들어서 피츠버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 투수의 역할을 수행중입니다. 최근 홈 경기에서도 꾸준히 QS급 투구를 해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안정감은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월요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레이놀즈의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리 피츠버그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타격감이 되살아났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오닐 크루즈의 타격 부진이 길어진다는게 문제. 블론과 역전을 모두 허용한 불펜은 어쩌면 보스턴의 그것보다 더 부진할지도 모른다.

▶보스턴 

닉 피베타(8승 9패 4.5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피베타는 후반기 들어서 평범한 투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앞선 캔자스시티 원정의 5이닝 3실점은 그 불안 요소인데 피츠버그 상대로 어떻게든 반등세를 만들어 내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제이미슨 타이욘 상대로 라파엘 디버스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아쉬움을 원정에서 털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테이블 세터를 제외한 중심 타선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풀릴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 제 몫을 해주는 불펜은 분명 예전과는 이야기가 다른 편.

예상

최근 켈러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홈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낼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하는 편. 반면 피베타는 후반기 들어서 투구가 많이 흔들리고 있고 보스턴의 타선도 원정에서 그다지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다. 어찌됐든 피츠버그도 반등의 여지는 만들어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