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알렉 마노아(12승 5패 2.56)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마노아는 2~3경기에 한번 꼴로 투구가 흔들리는 문제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금년 볼티모어 상대로 홈에선 6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홈 경기의 호조가 살아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디쉬 상대로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부진이 이미 도를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게 최대의 약점일듯. 불펜에서 추가 실점이 나오는건 이제 놀랍지도 않은 일입니다.

▶볼티모어 

딘 크리머(4승 4패 3.6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2일 보스턴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크리머는 2루타를 워낙 얻어 맞은게 그대로 패배의 원인이 된 바 있습니다. 일단 슬라이드 등판 자체가 문제이긴 했는데 금년 토론토 상대로 첫 등판이고 무엇보다 원정 방어율이 3.98에 피안타율 .307로 원정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마운트캐슬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공격력만큼은 이제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 되었다. 필요할때 희생 플라이가 나온다는것도 고무적인 부분. 4.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기고 있을때는 정말 철벽에 가깝다.

예상

최근 마노아의 인게임 투구 내용은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지 않은 레벨입니다. 그래도 홈 경기라는 점이 나름 승부를 걸수 있는 대목. 오히려 크리머의 투구가 꽤 흔들리는 편이고 원정이라는 문제도 존재한다. 토론토의 불펜이 흔들리긴 하지만 최소한 블론 세이브를 범할 레벨은 아니다. 동점이 됐을때가 문제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