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잭 플리색(2승 10패 4.3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플리색은 드디어 2달만에 승리 찬스가 잦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선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선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전 등판을 고려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 상대로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2경기 모두 4점 이상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장거리포가 꾸준히 나와준다는건 고무적인 부분. 다만 불펜의 안정감이 이전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개럿 힐(2승 3패 4.6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힐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데뷔 이후 홈보다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5이닝을 버티는게 목표일듯 하다. 전날 경기에서 1차전에선 부진했으나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런 흐름이 유지되길 바래야 한다. 그러나 상대 선발 투수를 흔들어야 이야기가 될듯. 불펜의 부진은 이제 하루 이틀의 고민도 아니다.

예상

플리색은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많이 따르지 않는 투수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디트로이트 상대로 호투가 가능하고 힐의 투구는 아무래도 클리블랜드 상대로는 손색이 많은 편입니다. 전날 디트로이트가 연패를 8에서 끊어내긴 했지만 연승은 어려울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