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아리하라 코헤이가 드디어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2승 4패 6.64의 부진한 투구 후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던 아리하라는 금년 AAA에서도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나마 8월 들어서 11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해내긴 했는데 일단 4~5이닝을 어떻게 버텨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프릴리언 상대로 시미언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경기 초반에 기선 제압이 가능한 상황을 놓친게 힘들게 이긴 원인이 되었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9개의 잔루는 역시나 약팀다운 성적일듯. 그래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아무래도 남은 시간 동안 새로운 마무리 찾기에 골몰하는듯 하다.

▶오클랜드 

JR 시어스(3승 2.3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오클랜드 이적후 첫 등판이었던 11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시어스는 왜 그를 오클랜드가 트레이드 댓가로 양키스에 요구했는지를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다만 양키스 시절 원정 투구가 많이 흔들리는 편이었는데 좌완에 강한 텍사스 상대로 버텨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글렌 오토 상대로 닉 알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드래프트 1위를 향한 발걸음을 순조롭게 이어가는 중입니다. 최근 1주일간 타율이 1할대라면 이길수가 없다. 그나마 불펜의 2.2이닝 무실점 정도가 전날의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예상

작년 아리하라의 홈 성적이 엉망이었던건 그만큼 홈에서 강팀만 만난 영향이 컸다. 일단 오클랜드 상대라면 4~5이닝을 버텨볼 힘은 있는 편. 시어스의 원정이 아쉽다는걸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팽팽하게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 팀의 불펜 대결은 확실히 텍사스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뒷심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