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랜든 우드러프(9승 3패 3.52)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우드러프는 후반기 들어서 6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막아주는 안정적인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QS 이상을 꾸준히 기록중인데 야간 경기의 피홈런 증가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6회부터 아예 퍼펙트로 막혀버렸다는게 문제다. 득점권 성적 9타수 무안타는 둘째치고 반등의 여지조차 만들지 못한건 심각한 부분. 깔끔하게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더이상 밀워키의 강점이 아니다.

▶LA다저스

라이언 페피옷(1승 3.92)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11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피옷은 커쇼의 빈자리를 메꾸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일단 원정에서 4이닝을 잘 버티느냐가 관건인데 이번 경기가 그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폭발력이 드러나진 않지만 강팀의 면모는 유지하는 중. 그래도 조금 더 반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위엄을 보여주는 중.

예상

우드러프가 위력적인 투수이긴 하나 최근의 다저스를 막는건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은 기대치를 QS로 잡아야 할 레벨. 결국 밀워키가 얼마나 페피옷을 무너뜨리느냐가 관건인데 다저스는 페피옷을 길게 끌고 가지 않고 여차하면 불펜전으로 끌고갈 것입니다. 그리고 밀워키는 최근 상대의 벌떼 투수 기용에 약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