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호세 수아레즈(4승 4패 4.0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후반기 3경기에서 3승 0.00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6월 27일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시애틀에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도 수아레즈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렌지포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여전히 경기 초반의 파괴력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주말 시리즈와 다르게 후반에 부진했다는 점이 위험한 포인트. 불펜의 실점은 어쩔수 없지만 역시 실책은 나오면 안된다.

▶시애틀 

로비 레이(8승 8패 3.9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를 과시한 레이는 역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새삼스레 증명시켰다. 에인절스 상대로도 8월 6일 홈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활약했는데 문제는 원정 투구 내용이 항상 문제고 방어율이 5.50에 피안타율 .262로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니와 루프 상대로 윙커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9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고쳐야 할듯.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역시 상대적 우위에 있습니다.

예상

최근의 수아레즈는 팀의 좌완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앞선 시애틀 경기를 고려한다면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역시 변수는 로비 레이인데 레이는 어느 팀을 가든간에 원정 경기는 항상 약점을 보인 투수다. 물론 에인절스가 레이 같은 스타일 상대로 고전하긴 해도 선발의 우위는 가지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