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리 애보트(2패 5.94)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애보트는 메이저 복귀 이후 첫 등판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다시금 무너지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 경기라는 점은 강점이지만 낮 경기라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닐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또 컵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이번 홈 시리즈 만큼은 나름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약팀 상대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긴 하지만 11개의 잔루는 실망스럽긴 하다. 타이 브레이크에서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결국 동점 상황을 버티지 못한다는게 증명되는 중.

▶C.컵스 

드류 스마일리(5승 6패 3.6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신시내티와의 필드 오브 드림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마일리는 8월 들어서 11.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 투구의 기복이 조금 심한 편이긴 하나 낮 경기 성적이 3승 1패 2.20으로 매우 좋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프란밀 레이예스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이전 경기 내내 쳐줘야 할때 쳐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아마 스즈키 세이야를 4번에서 5~6번으로 바꾸면 더 좋아질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점 러쉬와 함께 블론을 범한 불펜은 역시나 약팀의 증표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

예상

최근 워싱턴 타선은 절대로 약하지 않다. 그러나 좌완 상대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코리 애보트는 현재로선 상대 타선을 막는게 상당히 힘든 투수이기도 하다. 양 팀 모두 불펜이 좋지 않지만 선발에서 어느 정도 승부가 결정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