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투키 투산(1승 2.7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1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6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보여준 투산은 이전 구원 등판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상대가 오클랜드라는 점이 있고 홈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4~5이닝을 2실점 정도로 막는게 목표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로비 레이 상대로 무수한 삼진을 헌납하면서 렌지포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하위 타선 5명이 그냥 식물 타선이 된 현실을 납득해야 할듯. 5회말 챌린지를 통해 렌지포의 타구가 안타에서 아웃으로 바뀌면서 3점째가 날아간게 경기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이 팀의 불펜은 다시금 연패 시절의 불펜 모드에 돌입했다.

▶시애틀 

조지 커비(4승 3패 3.39)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텍사스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커비는 후반기 들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7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8삼진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 낮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기대해 볼법 하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와 차베즈 상대로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쐐기포 포함 8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두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이 매우 빛났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 공격력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중. 에인절스보다 확실하게 절대적 우위를 지닌 불펜은 승리를 지켜줄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

현재 에인절스의 타선은 반쪽짜리 타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커비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투산의 이전 경기 투구는 대단히 인상적이었지만 홈 경기에서 이전 2경기의 투구는 안정감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오클랜드와 시애틀은 타격의 파워가 다르다. 게다가 투싼은 불펜의 지원도 기대할수 없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