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콜 레이간스(1패 4.82)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2일 휴스턴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레이간스는 원정 경기에서 진한 웰컴 투 메이저리그 세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이지만 9.1이닝 7볼넷이 말해주듯 일단 제구부터 잡아야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오클랜드의 투수진에게 끌려다닌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그래도 상대기 시어스가 아닌 올러라면 승부의 여지는 꽤 있는 편. 패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펜에게 기대를 거는건 아무래도 어려울 것입니다.

▶오클랜드 

아담 올러(1승 5패 7.2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올러는 후반기 들어서 여전히 선발로서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금년 텍사스 상대로 4월 23일 홈에서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여전히 원정 투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5이닝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와 헌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살아난 타격감을 유지할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문제는 오클랜드의 좌완 상대 성적이 메이저리그 최악 수준이라는데 있습니다. 언제나 실점을 허용하는 불펜은 다른 의미로 늘 푸른 소나무 같다.

예상

레이간스의 투구는 아직까진 메이저의 레벨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최근 타격 흐름상 좌완인 레이간스 공략이 그리 녹록치 않을듯. 오히려 올러는 후반기 들어서 상당히 좋지 못하고 텍사스 타선은 최근 홈 경기 타격이 꽤 좋은 편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