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코빈 번즈(8승 5패 2.3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번즈는 피츠버그 원정 부진을 계속 극복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7월부터 미묘하게 홈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홈런 허용률이 높은 문제를 극복해야 호투가 가능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곤솔린에게 막혀 있다가 퍼거슨에게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조금 겪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퍼거슨 공략에서도 드러나듯 좌완 상대로는 이번엔 승부가 좀 될 듯.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젠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LA다저스

앤드류 히니(1승 1.1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4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히니는 8월 들어서 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고 있는게 문제다. 11.2이닝 6실점은 꽤 심각한 부분인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밀워키가 좌완 선발 상대로 약한 팀이라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라우어 상대로 터진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의 피로도가 서서히 눈에 띄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횡변화구 공략 문제가 슬슬 고개를 드는 중. 비록 세이브를 해내긴 했어도 여전히 킴브럴의 마무리는 외줄 타기에 가깝다.

예상

최근 다저스는 슬라이더와 커터가 좋은 투수에게 상당히 고전하는 중입니다. 코빈 번즈에게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유 중 하나. 물론 히니의 스타일상 밀워키가 고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히니는 이닝 소화력이 매우 좋지 않은 투수고 최근의 인 게임 투구 내용도 좋은 편은 아니다. 양 팀 모두 불펜에 변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선발 투수의 스태미너가 중요해진다. 선발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