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타일러 비디(1승 2패 3.7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비디는 선발로 나서서 4이닝을 넘기는 투구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이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불펜 투수 시절보다 안정감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일듯.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10타수 4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이틀 연속 집중력을 과시한게 결국 역전극으로 이어졌다. 다만 수비의 안정감 향상은 필요한 부분. 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신시내티 

저스틴 던(1패 8.64)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5일 컵스와 홈경기에서 3.2이닝 7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던은 무려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등 문제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즉, 지금의 던은 전혀 메이저리그 레벨의 공을 던지지 못한다는 얘기. 전날 경기에서 윌슨과 언더우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타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디퍼런스 메이커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자멸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1경기 2블론을 기록한 불펜은 우위를 선언하는것도 상당히 힘들어졌다.

예상

비디나 던이나 선발 투수로서의 기대치는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 비디가 조금 더 버틸수 있는데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듯. 타격은 비슷한 수준이긴 해도 피츠버그는 장타력이 있는 팀이고 전날 대형 사고를 쳐버린 신시내티의 불펜도 현 시점에선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런때는 홈 어드밴티지가 크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