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메릴 켈리(10승 5패 2.81)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7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켈리는 여전히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최근 홈에서 한번 흔들리기도 했지만 낮 경기에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전 등판의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허드슨과 힉스 상대로 맥카시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이 터지면 무섭다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그래도 역시 동점을 만들지 못한게 약팀의 한계일듯. 9회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에 대해선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St.루이스

호세 퀸타나(4승 5패 3.3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낸 퀸타나는 트레이드 이후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는게 불안한 부분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종종 흔들리는 문제가 있는데 낮 경기 부진을 극복하는게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1점차였던 9회초 무려 8점을 몰아친게 결정적이었다. 알버트 푸홀스는 그야말로 최고의 좌투수 킬러로 군림중.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조던 힉스가 감독의 몰래 카메라 영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예상

켈리와 퀸타나는 막상막하의 투수전을 해줄수 있는 투수들입니다. 이번 경기는 후반에 승부가 갈릴듯. 그러나 그 후반 불펜전에선 확실하게 세인트루이스가 우위에 있고 애리조나는 불펜 때문에 고전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뒷심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