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카이클은 벌써 시즌 세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입니다. 화삭에서 지명할당된 이후 애리조나에서도 부활하지 못하고 이제는 익숙한 텍사스 지역으로 돌아왔다. 빅리그 통산 3.92의 방어율로 101승을 따낸 베테랑 투수인데 흐르는 세월을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애리조나에서 나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7자책점으로 패하기도 했는데 시즌 이닝당 출루 허용이 2를 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로드리게스는 3달만에 복귀한 이전 등판에서 무자책으로 5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했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개인적 이유로 팀을 떠나있었는데 구단과 얘기가 잘 되며 복귀했다.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한다면 선발 10승과 200탈삼진이 가능한 좌완 파이어볼러인데 여전히 볼끝에 힘이 있었다.

에상

디트의 승리를 본다. 카이클은 이번 시즌 이후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레인키와 모튼등 베테랑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며 리그에 살아남은 것과 달리 카이클은 장점을 잃었다. 슬라이더와 커브,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등 모든 구종의 가치가 마이너스로 하락했기에 디트 타선 상대로도 이닝 소화를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