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조나단 히슬리(1승 7패 5.2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4안타 무실점의 깜짝투를 보여준 히슬리는 홈 경기 투구는 은근히 나쁘지 않은 모습을 가끔 보여주는 편입니다. 허나 금년 낮 경기 성적이 무려 7경기 5패 5.81에 피안타율 .299로 야간 경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난제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 상대로 1회말 득점한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일단 주어진 찬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바람 한 번만 타도 좋은 흐름을 가져갈수 있는 타선입니다.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1차전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션 머나야(7승 6패 4.64)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2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머나야는 8월 3경기의 부진을 드디어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원정에서 4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상대가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원정의 머나야는 정말 신뢰할수 없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전날 경기에서 린치 상대로 마이어스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대승 뒤 부진의 패턴이 나왔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후안 소토의 가세 덕분에 역전까지 갈수 있었던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NPB 출신 듀오는 이 정도면 투자금이 아깝지 않은 레벨입니다.

예상

히슬리는 낮 경기에 극도로 약한 투수다. 최근 샌디에고의 타선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듯. 하지만 머나야의 원정 투구 역시 악몽이 따로 없음을 감안한다면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1차전에서 드러났듯이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샌디에고다. 힘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