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 (리그 20위 / 무패패패패)

이전 시즌 매우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강등권을 전전한 전력. 승점 단 1점차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형편없는 경기력이 이어져 개막전 포함 2패를 허용 중. 이전 경기에서는 승격 팀 지로나에게도 1-3으로 패했습니다. 5백을 바탕으로 저자세의 경기 운영을 펼치는 전력. 공격 시 빌드업은 주로 롱 볼 위주로, 중원을 생략한 후 전방에 다이렉트로 넘기는 패스를 선호한다. 이전 경기에서도 롱 볼의 비율이 약 18%이상이었을 정도. 하지만, 이러한 단조로운 패턴은 리그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고는 비야레알에게 통하지 않을 전망. 여기에 5백 치고는 수비도 매우 불안한 상태. 두 경기 연속 ‘신입생’ 두아르테(DF), 안길레기(DF)가 버티고 있는 좌 측면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좌측 스토퍼로 나선 두아르테는 이전 경기에서 자책골을, 좌측 윙백인 안길레기는 퇴장을 당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신예 2선’ 피노(FW)를 활용한 우 측면 공격의 비중이 가장 높은 비야레알을 막아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시즌 초반 기세가 드높다. 프리시즌에서도 무패 행진을 달리며 변화를 예고했고, 공식 4연승을 기록 중. 특히, 이전 리그 경기에서는 ‘난적’ AT마드리드 원정길에서 값진 2-0 승리를 따냈으며, 앞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경기에서는 부분 로테이션과 승리까지 챙기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두줄 수비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향하는 전력. 특히나, 리그 2경기 5골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공, 수 밸런스가 좋다. 이들의 주 공격 루트는 우측면에서 이루어지는데, 우측에 배치된 피노(FW, 이전 경기 1골), 포이스(DF) 뿐만 아니라 ‘1선 자원’ 모레노(FW, 최근 3경기 2골)도 우측으로 동선을 가져가며 공격을 돕고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피노와 포이스가 팀 내 드리블 성공 횟수 2, 3위를 기록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수치. 헤타페도 이번 시즌 초반 좌 측면 수비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력. 이번 일정도 필히 득점이 가능하겠습니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헤타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여전히 불안한 수비로 인해 시즌 초반 2연패를 기록 중. 좌 측면 수비 안정화에 특히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필 상대 팀 비야레알의 시즌 초반 공, 수 컨디션이 매우 좋으며, 이들의 주 공격 루트는 피노(FW), 모레노(FW)를 활용한 우 측면 공격. 해당 위치에서 이번에도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의 핸디캡 승리까지도 예상하며, 헤타페가 2경기 6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가 매우 심각한 상태이기에 오버(2.5 기준)도 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