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 (리그 15위 / 패패무무패)

개막전에서는 셀타비고 원정에서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승점 1점을 따냈으나, 이전 홈 경기에서는 바예카노에게 0-2 패배를 당하며 그 민낯을 드러냈다. 여전히 신임 마르티네즈 감독의 능력치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붙어 있는 상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전히 팀 공격의 막대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라울 데 토마스(FW)가 이적, 부상 이슈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바예카노전에서는 토마스의 결장 여파가 크게 작용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신입 1선’ 호셀루(FW)가 전방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게 가져가며 분투했으나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수비적으로도 이슈가 있습니다. ‘주력 풀백’ 페드로사(DF)는 부상으로 컨디션이 온전치 못하며, ‘핵심 센터백’ 고메스(DF)도 징계로 이번 일정에 출전할 수 없다. 대체자인 칼레로(DF)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전력으로 수비력에 대해 100% 신뢰할 수 없다. 심지어 전반 막판부터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앞선 두 경기에서 허용한 4실점 모두 전반 40분 이후에 허용한 실점. 레알마드리드도 이번 시즌 기록한 5골 중 4골이 언급한 시간 이후에 넣은 득점으로, 이번 일정에서도 실점 가능성은 높겠습니다.

▶레알마드리드 (리그 2위 / 무승승승승)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리그 개막 전 슈퍼컵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앞선 리그 두 경기에서도 연승을 기록. 큰 이변 없이 순항 중입니다. 이번 시즌도 여전한 우승후보 0순위. 가장 큰 무기는 득점력입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점유율 자체는 높게 가져가지 않았으나,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비니시우스(FW, 이전 경기 1골 1도움), 기동력이 좋은 발베르데(MF, 이전 경기 1골), 추아메니(MF) 등의 전력들을 활용해 훌륭한 역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핵심 1선’ 벤제마(FW, 최근 2경기 1골 1도움)의 존재로 인해 지공 상황에서도 크게 무리 없이 상대 수비 조직을 분열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종종 터져주는 ‘베테랑 중원’ 모드리치(MF, 이전 경기 1골 1도움)의 중거리슛 옵션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공격 쪽 다양성은 리그에서 따라올 팀이 없다. 이번 일정도 에스파뇰에게 충분히 득점이 가능할 전망.

예상

이전 시즌 양 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오버(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한다면 오버(2.5 기준) 가능성도 높겠습니다. 또한 에스파뇰은 여전히 전력 누수가 있는 상태. ‘핵심 1선’ 토마스(FW)는 아직도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으며, ‘주력 수비수’ 페드로사(DF)와 고메스(DF)는 각각 부상과 징계로 이번 일정에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레알마드리드는 시즌 초반부터 다양한 패턴의 공격이 먹혀 들어가며 공식 3경기 모두 멀티 득점 이상을 터뜨리고 있는 중. 이번 일정에서도 에스파뇰의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골 차 이상의 완승도 가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