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불펜의 호투로 4연승 가도를 달린 미네소타 트윈스는 크리스 아처(2승 7패 4.3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휴스턴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아처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는데 투구 내용마저도 나빠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에선 5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가 된다는 점이 현재 아처가 내세울수 있는 유일한 강점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유일한 득점권 안타가 3타점 2루타였다는게 결국 승부를 갈랐다. 바이런 벅스턴의 빈자리는 분명히 드러나는 중. 그래도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홈 경기에선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보스턴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3승 5패 5.3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6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10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크로포드는 최근 2번의 경기 모두 5이닝 미만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 2경기에서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매우 낮추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딜란 번디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나오자마자 타격 페이스가 가라앉은게 문제다.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 팀의 현주소일듯. 위기 상황을 막아내지 못한 불펜은 슬슬 존 슈라이버의 한계점이 보이는듯 하다.

예상

아처와 크로포드 모두 선발로서 기대를 걸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선수들임에 분명하다. 특히 크로포드는 원정 경기의 부진이 크게 우려되는 포인트.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타격전과 불펜전으로 갈수 밖에 없는데 미네소타는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큰 팀입니다. 즉, 홈 경기의 타격과 불펜은 대단히 좋은 팀입니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