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틴 페레즈(10승 4패 2.69)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레즈는 쿠어스 필드에서 쾌투를 해냈다는것만으로도 놀라울 정도다. 원래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10일 휴스턴 원정의 5이닝 7실점 패배를 일번에 갚아줄수 있느냐가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 상대로 터진 솔로 홈런 2발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역시 에이스급 상대 타격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게 확실히 드러나 버렸다. 그리고 수비의 안정 역시 필요한 부분. 4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나름대로 제 몫은 해내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리스찬 재비어(7승 9패 2.97)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7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3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재비어는 2점 홈런 1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역시 구원보다는 선발 타입인데 6월 14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투구를 하는등 텍사스 상대로 강한데다가 낮 경기 성적이 2승 2패 1.29 피안타율 .118의 낮경기 스페셜리스트라는 점도 주목해 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더닝과 헌 상대로 알투베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아직 폭발력은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면서 이기는 팀의 패턴은 가져가는 중. 헥터 네리스의 1이닝 퍼펙트 세이브는 오래간만에 그의 진면목을 본 느낌입니다.

예상

양 팀 모두 낮경기에 상당히 강한 편이고 시리즈 마지막의 집중력이 좋은 팀들입니다. 접전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재비어는 불펜으로 갔다가 선발로 온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편이고 페레즈는 예년에 비해 후반기의 투구 안정감이 훨씬 좋은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