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메릴 켈리(11승 5패 2.97)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8월 방어율 3.34로 이전에 비해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빠지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서 QS급 투구가 나온다는 점이 이채로운데 이전과 같은 압도적 투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현실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맥카시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앞선 2경기의 타격이 완전히 사라진게 아쉽다.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는듯. 11실점을 내준 불펜은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

▶밀워키 

브랜든 우드러프(9승 3패 3.31)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8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우드러프는 8월 한달간 5경기 모두 노 디시전에 방어율 2.70이라는 불운한 시간을 보낸바 있습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 내용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엔 분명하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 없이 다득점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13개의 잔루, 그리고 원정 경기의 부진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테일러 로저스의 부활이 반갑다.

예상

최근의 켈리는 투구의 안정감이 이전보다 떨어진 상태다. 물론 우드러프 역시 원정에서 기대를 걸기 어려운 투수이긴 하다. 하지만 밀워키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반면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불펜은 밀워키가 우위에 있지만 그걸 쓰기 전에 경기가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