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5점차 역전극을 만들어 낸 보스턴 레드삭스는 닉 피베타(9승 10패 4.40)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피베타는 8월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꽤 심해진 편입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졌는데 상대가 텍사스라고 해도 QS가 한계일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버듀고의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막판 2이닝 6득점이 대단히 빛났다. 특히 9회말의 몰아치기는 강팀으로 불리웠던 과거를 생각나게 할 정도. 허나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좋지 않다.

▶텍사스 

제구 안되는 투수들의 조합으로 KBO식 불펜 운용을 보여준 텍사스 레인저스는 댈라스 카이클(2승 8패 8.84)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복귀전이었던 28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1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카이클은 전성기의 투구를 전혀 찾아볼수 없을 정도다. 구속, 구위, 제구 모두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유일한 희망이라면 5월 9일 보스턴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했다는 점이지만 이후 화이트삭스 홈에서 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아롤디스 가르시아의 2점 홈런 포함 8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정말 할일은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점까지 뽑아줬으면 불펜이 5점은 지켜줘야 했다. 볼넷쇼와 제구 안되는 강속구로 5점차 리드를 날려버린 불펜진은 제구 안되는 강속구가 얼마나 상대팀에게 감사한 조합인지 확실히 증명해보였다.

예상

현재의 카이클은 선발로서 도저히 신뢰할수 없는 레벨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스턴의 타선을 막기에는 무리가 있을듯. 물론 최근 피베타가 투구 내용이 좋지 않긴 하지만 QS는 해낼수 있는 투수고 텍사스의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