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데이비스 마틴(2승 4패 4.6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복귀전이었던 28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틴은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잡지 못하는 중입니다. 미네소타 상대는 처음이지만 금년 마틴의 투구는 강팀에게 약하기 때문에 미네소타 상대로도 기대는 어려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어느 정도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야간 경기로 가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는게 문제. 3.2이닝을 쪼개기 투구로 무실점 방어를 해낸 불펜진은 여러모로 운용이 쉽지 않다 싶을 정도다.

▶미네소타 

소니 그레이(7승 4패 3.0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그레이는 8월 한달간 1승 1패 2.03의 호조를 꾸준히 이어간 바 있습니다. 그러나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데 화이트삭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라는게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 상대로 아라예즈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은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보였지만 아무래도 9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날려버린게 아깝다. 역시 문제는 원정 타격이 될 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홈 경기에서만큼은 좋은 편이었다.

예상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그레이는 화이트삭스 상대로 나름 QS급 투구를 해낼수 있을것입니다. 변수는 역시 마틴이 얼마나 미네소타 타선을 막을수 있느냐일듯. 일단 원정 미네소타임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 버텨는 주겠지만 최근 화이트삭스는 5~6회 선에서 불펜이 흔들리는 편이고 이 점이 결국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