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라이드 디트머스(5승 4패 3.47)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토론토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디트머스는 디트로이트 원정 부진을 한번에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상당히 안정적인데 7월 15일 휴스턴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근거다. 목요일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터진 오타니 쇼헤이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에 비해서 홈 경기의 타격이 많이 떨어지는 점이 걱정거리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현재의 에인절스는 홈런 외의 득점 수단을 보기 힘든 편. 그래도 헤르젯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막으면서 세이브를 기록한건 반가운 소식입니다.

▶휴스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1승 1패 1.69)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7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맥컬러스는 16이닝 10볼넷으로 아직 제구쪽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특히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데 이 문제를 이번에 극복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역시 시리즈 최종전의 집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을 새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말하면 시리즈 1차전에서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고 13개의 잔루도 불안함을 남기는 포인트. 그래도 재비어 이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진은 에인절스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예상

현재의 디트머스는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다. 그러나 휴스턴은 이전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를 무너뜨리고 온 팀이라는걸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맥컬러스의 투구는 불안함이 많고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공략당하는 문제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맥컬러스의 커브를 에인절스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