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잭 데이비스(2승 4패 3.8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데이비스는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투구 내용이 많이 안정화 된 상태다. 특히 최근 홈 경기에서 종종 호투를 해내고 있기 때문에 6월을 기점으로 잭 데이비스는 꽤 믿을만한 투수가 된게 사실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러프를 무너뜨리면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그야말로 요소요소에서 득점이 터졌다는 점이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홈 경기의 타격은 절대로 얕볼수 없는 수준. 케일럽 스미스가 혼자 2이닝을 막아준건 주말의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밀워키 

에릭 라우어(10승 5패 3.58)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9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라우어는 8월의 호조가 마지막에 끊겼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최근 원정 경기 투구는 많이 안정적인 편인데 애리조나가 좌완 선발에 상당히 강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메릴 켈리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밀워키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괴리가 시작부터 터져나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최근 부진한 켈리를 무너뜨리지 못한 후유증은 시리즈 내내 미칠 것입니다. 그나마 불펜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러운 부분일듯.

예상

이번 경기가 애리조나의 홈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양 팀의 경기는 막상막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최근 애리조나는 타선의 폭발력이 심상치 않고 무엇보다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팀입니다. 그리고 밀워키의 불펜은 이전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힘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